내년 유가 30달러 전망 '솔솔' | |||||||||
감산ㆍ채굴비용 감안땐 50달러대 바닥론도 | |||||||||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 바닥에 근접했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배럴당 30달러대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등장하고 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7일 시간외거래에서 배럴당 1.44달러 더 하락한 55.60달러에 거래됐다. G20 정상회담에도 세계 경기 침체 속도를 늦추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일본의 3분기 마이너스 성장과 중국의 원유 수요 급감 소식도 석유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49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뉴스는 최근 "유가 30달러대에 베팅하는 트레이더가 부쩍 늘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내년 2월 원유를 30달러에 팔겠다는 원유 옵션 계약이 1407건을 기록했다. 시드니에 있는 토비 하살 상품시장 애널리스트는 "유가 하락을 막을 만한 재료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도이체방크 역시 유가가 2010년에 이르러서야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추가 감산 가능성도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고 있다. OPEC는 이달 2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긴급 회담을 열어 추가 감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차킵 켈릴 OPEC 의장은 이달 감산 합의 가능성은 크지 않고 대신 12월 정례회담에서 추가 감산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란은 지난 10월 24일 OPEC가 결정한 하루 150만배럴 감산에 이어 다시 최소 하루 100만배럴을 추가 감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50달러대를 바닥으로 보는 전문가도 적지 않다. 배럴당 65~85달러라는 석유회사 채굴 비용을 생각했을 때 현실적으로 더 이상 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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