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변동/경제흐름

"4년간 건설업체 1천315개 부도"

"4년간 건설업체 1천315개 부도"

최근 4년간 1천315개 건설업체가 부도처리 됐고, 이중 시공능력 순위 1천위 이내의 중견 건설업체도 53곳이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이 26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451개, 2006년 308개, 2007년 301개 건설업체가 부도처리됐고, 올들어 지난달까지 255개 건설업체가 부도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시공능력 순위 1천위 이내의 기업은 2005년 9개, 2006년 15개, 2007년 16개 기업이 쓰러졌고, 올들어 지난달까지 13개 건설업체가 도산했다.

시공능력 1천위 이내 부도기업 업체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4개 기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8개, 부산.전남이 각각 6개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은 "중견 건설업체들이 부도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아파트 미분양 가구가 2006년말 7만3천772가구에서 올해 25만가구로 늘었기 때문"이라며 "건설사들이 미분양 사태로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자금은 22조2천억원이나 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