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1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지만 안랩은 무덤덤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일부 관련주는 급등락과 더불어 거래대금이 최상위에 오르면서 테마주로 좀 더 이어질 것이 예상됐다.
이날 개장과 함께 주요 안철수 테마주는 활발하게 거래됐다. 미래산업이 5133억원어치 거래되며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1위에 올랐고 솔고바이오, 안랩, 오픈베이스는 차례대로 코스닥 거래대금 1ㆍ2ㆍ3위에 올랐다.
안철수 원장이 대선에 출마한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한 오후 2시 30분이 되면서 관련주들은 약세로 돌아섰다. 솔고바이오가 전일 대비 10% 상승하다가 3% 하락으로 장을 마쳤고 안랩도 2%대 상승에서 보합권으로 장을 마쳤다. 오픈베이스는 1.37% 하락했다.
미래산업은 대주주가 보유 지분을 전량 매도했다고 공시하면서 하한가까지 고꾸라졌다. 최대주주인 정문술 씨 외 4인이 18일 보유 주식 2467만주를 장내 매도해 최대주주가 우리사주로 바뀐 것이다.
정문술 씨는 벤처업계에 오래 몸담았던 인물로 안철수 원장과 친분이 있다는 설이 돌면서 7월부터 회사가 안철수 테마주로 묶였다. 그는 1990년부터 9년간 미래산업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09년부터 1년간 KAIST 이사장을 맡기도 했다. 과거 KAIST에 300억원을 기부해 KAIST에는 그의 이름을 딴 석좌교수 자리가 있으며 안철수 원장도 2008년 이 석좌교수로 임명된 적이 있다.
솔고바이오는 사외이사로 있는 이민화 씨가 안 원장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철수 테마주로 엮여 있지만 회사 측은 안철수 원장과 무관하다고 설명한다.
우성사료는 안 원장과 친분이 있는 민주당 신경민 의원 처가가 대주주인 회사로 안 원장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오픈베이스는 최대주주인 정진섭 씨가 안철수 원장과 같은 서울대와 스탠퍼드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여 있다.
이날 문재인주는 대체로 강세를, 박근혜주는 약세를 보였다. 문재인 테마주 중 우리들제약이 전일 대비 1.02% 상승한 2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 후보가 대표변호사로 있던 법무법인이 법률자문을 맡았다는 이유로 테마주가 된 바른손도 3.09% 오른 5670원에 장을 마쳤다.
박 후보 테마주 중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조현정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비트컴퓨터는 전일 대비 2.99% 내렸다.
EG도 전일 대비 1% 내렸다. 반면 대유신소재는 3.5% 올라 295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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