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가 겉으로는 깨끗해 보이지만 세균오염도를 측정해보면 그렇지 않아요. 대다수의 냉장고가 변기보다 더럽다고 볼 수 있죠."
냉장소 살균 청소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억대 매출을 올리는 남성이 있어 화제다.
콜드 케어의 강현용(56) 대표는 IMF 사태로 명예퇴직한 이후 집안을 뒹굴다 음식물이 썩어가는 냉장고를 대신 청소해주는 아이템을 발굴해 연 1억원이라는 매출을 가뿐히 올리고 있다.
그는 "퇴직한 뒤 몇차례 사업에 실패한 후 아내가 냉장고 청소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면서 "처음에는 냉장고 청소가 생소했던터라 적자에 허덕였지만 이제는 기업에서도 요청을 할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

◇ 이태리 여행서 얻은 아이디어 `활용`
찬바람이 매섭던 1999년 겨울, 강 대표는 20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나와야만 했다. 영업국장부터 감사실장까지 잘 나가던 그였지만 IMF의 벽을 넘을 순 없었다.
강 대표는 "회사를 나올때 마침 애들이 한참 돈이 많이 들어가는 고등학생 시기여서 앞길이 막막했다"면서 "살아보려고 옷장사도 해보고 도매유통도 해봤지만 번번히 실패했다"고 말했다.
몇몇 사업에 뛰어들었다 쓴맛을 본 그는 의기소침해진채 집에서 지루한 하루하루를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불현듯 그의 눈에 냉장고가 들어왔다.
그는 "어느 날 아내가 냉장고 청소를 하겠다며 모든 음식물을 꺼냈는데 얼룩도 많고 생각보다 더러웠다"면서 "유럽 여행에서 본 냉장고 청소대행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소대행의 개념이 생소하던 시절 주부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냉장고를, 그것도 남자 혼자서 청소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어떨 때는 한 달에 한 두건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고 그나마도 남자 혼자 집을 방문한다는 말에 취소하기 일쑤였다.
강 대표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 홍보를 위해 무료로 해준다고 해도 거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심지어 한 번은 남자 혼자 왔다며 문 앞에서 쫓아내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 대표는 아내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방문한다면 사람들도 안심할 것 같았다"면서 "실제로 효과가 있었고 그 뒤 입 소문을 타면서부터는 신뢰가 쌓여서 혼자 가도 거부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콜드 케어`의 냉장고 청소는 선반 분리와 특수 세제를 이용한 기초청소, 스팀살균, 자외선 등 크게 4가지 단계로 이뤄진다. 청소 가격은 일반 상하형 냉장고 4만5000원, 양문형 냉장고 6만5000원, 김치냉장고 3만원으로 시간은 양문형 냉장고의 경우 2시간 반, 김치냉장고는 30분 가량이 걸린다.
찬바람이 매섭던 1999년 겨울, 강 대표는 20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나와야만 했다. 영업국장부터 감사실장까지 잘 나가던 그였지만 IMF의 벽을 넘을 순 없었다.
강 대표는 "회사를 나올때 마침 애들이 한참 돈이 많이 들어가는 고등학생 시기여서 앞길이 막막했다"면서 "살아보려고 옷장사도 해보고 도매유통도 해봤지만 번번히 실패했다"고 말했다.
몇몇 사업에 뛰어들었다 쓴맛을 본 그는 의기소침해진채 집에서 지루한 하루하루를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불현듯 그의 눈에 냉장고가 들어왔다.
그는 "어느 날 아내가 냉장고 청소를 하겠다며 모든 음식물을 꺼냈는데 얼룩도 많고 생각보다 더러웠다"면서 "유럽 여행에서 본 냉장고 청소대행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청소대행의 개념이 생소하던 시절 주부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냉장고를, 그것도 남자 혼자서 청소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어떨 때는 한 달에 한 두건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고 그나마도 남자 혼자 집을 방문한다는 말에 취소하기 일쑤였다.
강 대표는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라 홍보를 위해 무료로 해준다고 해도 거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심지어 한 번은 남자 혼자 왔다며 문 앞에서 쫓아내기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 대표는 아내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는 "남자와 여자가 함께 방문한다면 사람들도 안심할 것 같았다"면서 "실제로 효과가 있었고 그 뒤 입 소문을 타면서부터는 신뢰가 쌓여서 혼자 가도 거부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콜드 케어`의 냉장고 청소는 선반 분리와 특수 세제를 이용한 기초청소, 스팀살균, 자외선 등 크게 4가지 단계로 이뤄진다. 청소 가격은 일반 상하형 냉장고 4만5000원, 양문형 냉장고 6만5000원, 김치냉장고 3만원으로 시간은 양문형 냉장고의 경우 2시간 반, 김치냉장고는 30분 가량이 걸린다.

◇ 이제는 대기업도 "청소해 주세요" 러브콜
애정을 갖고 열정적으로 뛰어든 탓일까. 처음에는 기름값도 안나와 적자에 허덕이던 사업이 이제는 입소문을 타고 일반 가정집은 물론 NHN, 삼성물산, 휴맥스 등 굵직한 기업의 사옥 냉장고 청소까지 맡으며 월 1000만원은 거뜬해졌다. 혼자서는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해 직원들도 뒀다.
이런 따낸 강 대표가 말하는 성공 비결은 바로 `노력과 땀`이다. 실제로 콜드 케어는 그의 땀과 노력으로 일군 사업이다. 2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냉장고 위생청소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국가지정 검사기관인 동진분석기술연구소에서 살균력도 인정받았다. 청소에 사용되는 살균약품도 직접 국내외를 뒤져 찾은 인체에 무해한 제품만을 사용한다. 강 대표는 "냉장고는 가족이 먹을 음식을 보관하는 곳인 만큼 아무 약품이나 사용할 수 없다"면서 "최근 많은 냉장고 청소업체들이 생겨났는데 다른 것은 다 따라 할 수 있어도 직접 개발한 살균 소독 프로그램을 베낄 수 없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이어 그는 "흔한 얘기일지 몰라도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노력"이라면서 "겉보기 좋은 대형 프랜차이즈보단 적은 자본으로 시작해 애정을 갖고 땀 흘리며 일궈나갈 수 있는 것에 도전하는 게 좋다. 특히 트렌드를 읽되 우리나라보다 앞서 간 외국의 사례를 알아보는 것도 좋다"고 귀뜀 했다.
애정을 갖고 열정적으로 뛰어든 탓일까. 처음에는 기름값도 안나와 적자에 허덕이던 사업이 이제는 입소문을 타고 일반 가정집은 물론 NHN, 삼성물산, 휴맥스 등 굵직한 기업의 사옥 냉장고 청소까지 맡으며 월 1000만원은 거뜬해졌다. 혼자서는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해 직원들도 뒀다.
이런 따낸 강 대표가 말하는 성공 비결은 바로 `노력과 땀`이다. 실제로 콜드 케어는 그의 땀과 노력으로 일군 사업이다. 2년간의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냉장고 위생청소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국가지정 검사기관인 동진분석기술연구소에서 살균력도 인정받았다. 청소에 사용되는 살균약품도 직접 국내외를 뒤져 찾은 인체에 무해한 제품만을 사용한다. 강 대표는 "냉장고는 가족이 먹을 음식을 보관하는 곳인 만큼 아무 약품이나 사용할 수 없다"면서 "최근 많은 냉장고 청소업체들이 생겨났는데 다른 것은 다 따라 할 수 있어도 직접 개발한 살균 소독 프로그램을 베낄 수 없을 것"이라고 호언했다.
이어 그는 "흔한 얘기일지 몰라도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노력"이라면서 "겉보기 좋은 대형 프랜차이즈보단 적은 자본으로 시작해 애정을 갖고 땀 흘리며 일궈나갈 수 있는 것에 도전하는 게 좋다. 특히 트렌드를 읽되 우리나라보다 앞서 간 외국의 사례를 알아보는 것도 좋다"고 귀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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