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 산불 6일차
작은 불씨 하나가...
오래 간다.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비라도 내린다면 쉬이 잡힐 수 있을텐데.

(울진=연합뉴스) 울진·삼척산불 발생 닷새째인 8일 오후 6시께 경북 울진군 울진읍 대흥리 금산터널에서 소방차들이 산불 방어선 구축을 위한 일제 방수를 하고 있다. 2022.3.8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tkht@yna.co.kr
(울진=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경북 울진·삼척 산불이 9일로 엿새째를 맞이한 가운데 진화 작업에 일부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울진·삼척 산불 전체 진화율은 여전히 70%에 그치고 있다. 특히 울진 서부내륙권인 응봉산 구역의 경우 진화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어제(8일)부터 공세적인 진화 전략이 효과가 있어서 주도권을 확보했다"며 "현재 약 70%로 진화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8일부터 9일 오전 사이에 있는 야간 진화작업이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산림당국은 이날 헬기 80여대, 인력 3천970여명을 투입해 좀 더 공세적으로 진화 작업을 할 방침이다.
특히 산세가 험해 지상 진화작업이 힘든 울진 서부 내륙 응봉산 일대에 헬기를 집중 투입해 항공 진화를 할 계획이다.
이날 기상은 비교적 양호한 가운데 북풍에 이어 동풍이 초속 3m가량으로 비교적 세게 불지 않을 전망이다.
산림당국은 이와 함께 일부 주민이 대피 후 집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어서 이들 주민의 거주지 부근에서 잔불 점검과 관리, 감시 활동에도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당국은 밤사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 보호구역 경계 부근에서 화선이 경계 안에 침범하는 일이 발생했으나 특수진화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여 대부분 진압했다 밝혔다.
최 산림청장은 "해당 지역은 핵심 군락지와 떨어진 곳"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현재 울진지역의 산불영향구역은 하루 전보다 250㏊가량 늘어난 1만7천400여㏊로 잠정 집계됐다.
주택 285채 등 시설물 410개 동이 소실됐으며 이재민은 320여명이다.
이와 함께 산림당국은 이날이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점을 고려해 진화 인력 중 투표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교대 근무 등을 통해 투표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언제까지 불을 완전히 끌 수 있다고 확답하긴 어렵다"며 "최대한 진화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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