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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이버대학원/논문자료(미디어&평생교육)

애플의 아이패드2, 4월말 한국 판매 발표

ㆍ갤럭시탭에 앞서 시장 선점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가 4월 말 한국에서 판매된다. 삼성이 ‘갤럭시탭’의 후속 기종을 발표한 뒤 단행한 ‘기습적인’ 발표였다. 갤럭시탭 후속 제품을 아이패드2보다 먼저 국내시장에 선보여 시장을 선점하려던 삼성전자는 비상이 걸렸다.

애플은 4월부터 한국에 아이패드2 판매를 시작한다고 2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앞서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프랑스 등에서는 25일부터 아이패드2를 판매한다. 일본과 싱가포르, 한국은 이들보다 한 달가량 늦다.
 
애플은 국내에서 어떤 통신사를 통해 아이패드2를 판매할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현재 아이패드를 판매 중인 KT와 이달부터 아이폰4 판매를 시작한 SK텔레콤이 아이패드2를 공동으로 판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는 4월28일쯤 아이패드2를 국내에 선보이기 위해 애플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가격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2의 가격 차이가 없는 만큼 60만원 선에서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2의 국내시장 조기 상륙에 삼성전자는 비상이 걸렸다. 삼성전자는 ‘CTIA 2011’에서 갤럭시탭 10.1인치는 6월8일, 8.9인치 모델은 이른 여름쯤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세계시장에 내놓는 시점이기 때문에 국내 판매는 이보다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삼성은 애플보다 먼저 제품을 내놓기 위해 양산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아이패드2보다 먼저 내놓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8.9와 10.1은 무게가 각각 470g과 595g(3세대 이동통신 지원 제품 기준)이다. 갤럭시탭 10.1은 경쟁작인 애플의 ‘아이패드2’보다 화면이 더 크지만 무게는 20g가량 가볍다. 두 제품의 두께는 8.6㎜로 아이패드2보다 얇다. 10.1인치 16기가바이트(GB) 제품은 499달러, 32GB 제품은 599달러다. 8.9인치 갤럭시탭은 16GB 469달러, 32GB 569달러다. 1월 발표 당시 800만화소였던 후면 카메라는 300만화소짜리로 낮아졌다. 가격을 낮추기 위한 고육책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