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란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란다.
수필의 자유로움은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편안하다
그리고 감동이 있어야 한다.
내 전화번호부에는
오래전 잦은 만남으로 자주 통화를 하였지만
프로젝트가 해체되고 생활권역이 달라지면서 만남이 뜸해지다가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한 그들의 전화번화가 있다.
그리고 한번의 통화,
아니면 한번도 통화하지 않았지만
연줄연줄을 통해서 알게된 사람들의 전화번호가 수두룩하다.
그리곤 책장속에서 먼지만 소복이 쌓인채 선택되지 못하는 오래된 책들처럼
뿌연 기억속으로 사라지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지워질까 두려워하기도 하였다.
인생의 격변의 시기를 지내고서야
쓸모없는 두려움이었단걸 알았다.
의외로 담담하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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