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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변동/기업메모

셀트리온, 자사주 50만주 매입키로

셀트리온은 10일부터 오는 8월 9일까지 18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내 매수하기로 했다고 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8일 종가 3만7100원 기준으로 50만주가량이다. 이는 그동안 공매도 세력의 공격에 시달려온 셀트리온의 반격 카드로 풀이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우리사주를 결성해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에 앞서 8일에는 김상석 사장이 3535주, 김만훈 수석부사장이 2946주를 장내 매입하는 등 9명의 임원들이 총 2만주 이상의 자사주를 사들였고, 7일에는 주주들에게 공매도 세력에 빌려준 주식에 대한 상환 요청을 해달라는 협조문을 보내기도 했다. 현재 셀트리온의 공매도에 수반되는 대차잔고는 발행주식의 약 16%에 이르는 1700만주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공매도와 악성 루머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금감원의 조사는 현재 답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