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주식 액면분할을 비롯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이사회는 유통주식수를 확대하기 위해 50대 1의 주식 액면분할 시행을 결의했다. 오는 3월 23일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신주권상장예정일은 오는 5월 16일이다.
삼성전자는 액면분할을 실시할 경우 더 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할 기회를 갖게 되고 2018년부터 대폭 증대되는 배당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액면분할이 투자자 저변 확대와 유동성 증대 효과 등 주식 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초 2016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내놨던 2017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계획대로 완료했다. 지난 1년간 총 4회차에 걸쳐 보통주 330만2000주, 우선주 82만6000주를 매입해 소각했고 총 9조2000억원이 투입됐다.
또한 삼성전자 이사회는 보통주 2만1500원, 우선주 2만1550원의 주당 기말 배당을 결의했다. 총 5조8000억원 규모다.
2017년 배당의 경우, 삼성전자는 당초 2016년 대비 20% 상향된 4조8000억원 규모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2017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인 5조8000억원 전액을 배당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018~2020년 주주환원 정책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배당 시행을 위해서다. 이는 2016년 연간 배당금액인 4조원 대비 약 46% 증가한 수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2018~2020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는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배당은 매년 9조6000억원 수준을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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