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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중심은 나/세상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

구즉

여행지
구즉
여행기간
2006.12.04
비용
시내버스
나의 평가
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형편없어요
나의 여행 스토리

할아버지 산소자리

2006년 12월 18일(?)에 고향땅으로 이장.

지금 이자리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할아버지 돌아가신지 50여년...

생전에 당신의 묘자리를 잡으신거란다. 명당인지는 나두 잘 모르겠다.

파묘할때 직접 보지는 못했고, 오빠가 보구 하는 말로는 땅이 좋더란다.

 

파묘하기전에 가보고 싶은마음에 가보았는데..

그전에 눈도 오고 해서, 눈도 약간 쌓여 있었고, 그날은 바람도 몹시 불던 날이었다.

한마디로 굉장히 추웠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추운날 임에도 불구하고, 묘지터에는 풀이 새파랗게 살아있다는게 너무 신기했었다. 그때 문득, "명당"이라는 말이 스쳐지나가면서 이런게 명당일까?라는 생각을해보았다.

이묘지 앞쪽에 갑천이 흐르고 있는데, 그물이 넘쳐서 이곳을 범람하면, 후손에게 복이 있을꺼라 하셨다는데, 내가 6학년때인가 폭우가 쏟아져서 이곳을 덮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그 뒤로는 물이 넘친적은 없었던것같고, 앞으로도 없을꺼다.

머리는 고향쪽을 향하셨고, 시선은 와동쪽으로 두셨던것같다. 다리 뻗은 쪽은 한기가 없어 따뜻하였으니, 발은 시리지 않으셨으리라.

즉, 머리는 북서쪽으로 두셨고, 다리는 남동으로 뻗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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