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말씀] 선사의 가르침
허공은 우리에게 청정을 가르치고
대지는 우리에게 무심을 가르치네
청산은 우리에게 무상을 가르치고
바다는 우리에게 평등을 가르치네
나고 죽는 고통을 언제나 그칠소냐
삼독을 항복받고 오욕락 벗어나서
가도 가는것 없고 살아도 사는것 없이
한바탕 연극노릇 우습고 우스워라
허망한 세상만사 속고도 또 속으랴
우리 부처님같이 버리고 다 버려서
무상이 신속하여 오늘 넘기 어렵네
내일이 있다 말고 이 먹고(?) 타파하세
두 번 없는 인생을 멋드러지게 살며
마음깨쳐 화를 하고 묵음져 불어보세(?)
삼천리 금수강산 보리화 가득하고
새소리 물소리는 태평가를 부르네
삶은 어디로부터 오며 죽음은 어디로 향해 가는가
삶은 피어나는 한조각 뜬구름
죽음은 사라진 한조각 뜬 구름
뜬구름 자체는 본래 실다움 없는것
인생도 이와같으니 살아있는 것도 잠깐일뿐
죽으면 땅에 묻혀 한줌 흙이 되거나 화장하면 재 한줌 되고마니
이렇게 무상한 것이 인생이다
아! 짧도다 인간의 생명이여
백년도 못되어 죽어가는가
사람들은 내것이라고 집착하기 때문에 근심한다
자기가 소유한 것은 영원한 것인줄 알기 때문에
이세상 모든것은 변하고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집착에 머물러있지 말아라
사람이 내것이라고 생각하는 일체의 모든것
그것은 그 사람이 죽음으로 인해 모두 잃게 된다
사람들아 현명하게 이치를 깨닫고 내것이라는 관념에 사로잡히지 말아라
이를테면 잠을 깬 사람은 꿈속에서 만난 사람을 다시 볼 수 없듯이
목숨처럼 사랑하는 사람도
죽어 이 세상을 떠나면 다시는 만날수가 없는 것이다
저승길 가는 사람
아무리 작은 보석인들 주머니에 넣어갈 수 있겠는가
동전한닢 지폐 한장인들 숨겨갈 수 있겠는가
내것이다 애착하던 모든것들 일시에 버려두고 저 홀로 가야하니
죽음의 그 날이 오면 이미 내것은 아무것도 없는것
본래부터 세상에 내것이란 없는 거라네
초대하지 않았어도 인생은 저 세상으로부터 찾아왔고
허락하지 않아도 이 세상으로부터 떠나간다
그는 찾아온 것과 마찬가지로 떠나가는 것이다
거기에 어떠한 탄식이 있을 수 있는가
참으로 세상은 꿈과 같으며
세상의 재물이란 인간을 유혹하는 신기루와 같은 것이다
탐욕과 어리석음은 한바탕 꿈이라네
티없는 맑은 지혜 이야말로 참된 부처
가는 이여 가는이여 열반으로 가는이여
고해물결 타고 넘어 온전히 이루어지다
크고 작은 무덤의 주인은 누구인가
죽고난 다음 돌아보니
세속의 온갖 삶이란 얼마나 구차한 것인가
무덤곁에 바람소리만 쓸쓸하다
그대는 이제 시든 낙엽
염라대왕의 사자도 그대 곁에 와 있다.
그대는 죽음의 길목에 서 있다
그런데 그대에게는 저승길 노자마저 없구나!
그러므로 자신의 의지할 데를 만들라
부지런히 정진하여 지혜로워지거라
더러움을 씻고 죄에서 벗어나면
천상의 성지로 올라가리라
그대의 생애는 종점에 다다랐다
그대는 염라대왕 앞에 와 있다
도중에 쉴 곳도 없는데
그대에게는 저승길 노자마저도 없구나!
그러므로 자신의 의지할 데를 만들라
부지런히 정진하여 지혜로워지거라
더러움을 씻고 죄에서 벗어나면
다시 삶과 늙음에 다가서지 않으리라
아침 풀잎에 이슬을 못 보느냐
해뜨면 금새 모두 사라지는걸
사람의 몸도 이와 같으니
부디 한평생 어름어름 하지말고
삼독을 모두 끊어 없애면
보리는 곧 번뇌 번뇌는 곧 보리
그 번뇌에 다시나마 있게 하지말라
강물이 흘러 흘러 다시 돌아올 수 없듯이
사람의 목숨도 그와같아
한번 가면 다시 오지 못하나니
한 번 태어나면
밤이나 낮이나 목숨을 스스로 깎으며 사는것
나날이 차츰 차츰 줄어가나니
옹달샘의 저 물이 줄어들듯이
세상 모든 것은 덧없는 것들
일어나면 반드시 쇠하는법
나는 것 그대로 죽음의 길
생멸을 뛰어넘어 참 즐거움 찾자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행복이 있으면 불행이 있다
사람은 이것을 알아야 한다
어리석은 자는
단지 불행을 싫어하고 행복만을 구하는데
깨달음을 구하는 자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초월하여 그 어느것에도 집착해서는 안된다
물거품과 꿈과 환같은 이몸
기껏 백년이 그 얼마던고
이 이치 자세히 생각할 줄 모르고
나는 오래 산다고 사람들은 말하네
빼앗고 위협하고 천금을 모아
그것으로 처자에게 물려주려 하는구나
노인에게 어찌 다가오는 죽음을 말하랴
늙어가고 죽는 그날을
청년들이여 미리미리 생각해보라
진정한 시름이 무엇인가를
멀지않아 필연코 죽음이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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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독(三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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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독은 貪(탐욕), 瞋(노여움), 癡(어리석음) 세가지 불을 말한다. 탐욕의 불길은 욕망에 눈이 먼 나머지 그 진실성을 잃은 사람을 불태우며 노여움의 불길은 화가 치받쳐서 생명있는 것들의 목숨을 해치는 그런 사람을 불사르며, 어리석음의 불길은 마음이 혼미하여져 부처님의 가르침을 알지 못하는 사람을 불태운다. 탐욕이 생기는 것은 마음에 드는 사물을 보고 옳지 못한 생각을 갖기 때문이다. 노여움을 일으키는 것은 거슬리는 일을 보고 옳지 못한 생각을 갖기 때문이다. 어리석음은 무지몽매함으로 인하여, 해서는 안되는 일과 하지않으면 안되는 일을 분별 못하는 것을 말한다. 탐욕은 만족을 얻고 싶은 기분에서, 노여움은 만족을 얻지 못하는 기분에서, 어리석음은 깨끗하지 못한 생각에서 빚어진다. 탐욕의 죄로 입는 더러움은 작지만 이를 떨쳐 버리기가 쉽지않으며, 노여움의 죄로 입는 더러움은 크지만 이를 떨쳐 버리기는 매우 쉽다. 어리석음의 죄로 입는 더러움은 크고 떨쳐 버리기도 매우 어렵다.
이들 세가지 번뇌는 이 世上의 슬픔과 괴로움의 근원이 된다. 이같은 슬픔과 괴로움의 근원을 잘라내는 것은, 지켜야 할 규범, 곧 戒, 定, 慧 즉 三學이다. 戒는 탐욕의 더러움을 제거하고 定은 노여움의 더러움을 씻어내며 慧는 어리석음의 더러움을 닦아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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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욕 (五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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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성향미촉 (色․聲․香․味․觸)의 오경(五境).
이 다섯 가지가 모든 욕망(慾望)을 일으키므로 욕(慾)이라 함.
또는 진리(眞理)를 더럽히기 때문에 진(塵)이라고도 한다.
재욕(財欲)․색욕(色欲)․탐욕(貪欲)․명욕(名欲)․수면욕(睡眠欲)의 다섯 가지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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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찾아 헤맸던 이 말씀...
...그대는 염라대왕 앞에 이르렀는데, 그대에게는 저승길 노자 마저 없구나! ...
우연히 이 한 마디가 뇌리에 꽂혀 잊혀지지 않았었다
그리고 찾아봤지만...찾을 수 없었던 이 말씀을
우연히 유투브에서 찾았다...
이처럼 찾으려고 애쓴다고 쉬이 찾아지지 않듯이
우연히 자연스레 나에게 오는 날이 있더구나
'세상의 중심은 나 > 세상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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