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의 중심은 나/잘 사는 법

잘 사는법 / 무시

이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어이셔

백설이 만건곤할제 독야청청하리라....

 

 

천년송 분재다

 

천년을 살아왔는지..

천년을 살 것인지는..

내가 천년을 살지 않았고 천년을 살지 알수없기에 진실을 밝힐수는 없다.

하지만

천년을 살아가려한다면

일년에 삼백육십다섯번의 고뇌를 만난다하면

삼십육만오천번의 고뇌를 견뎌야함은 당연한 일이다.

매일 겪는 고뇌에 일일이 괴로워한다면

천년을 버틸수 있을까?

저 소나무가 여지껏 살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의 손길에 이리저리 휘둘려도

끄덕하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묵묵히

소나무 특유의 향기를 발하며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너는 나를 이리 만들었지만

나의 특유의 향기를 안고 살아간단다.

'세상의 중심은 나 > 잘 사는 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사는 법 / 의.식.주  (0) 2012.06.05
잘 사는 법/수집  (0) 2012.05.10
잘 사는 법 / 버림  (0) 2012.05.03
잘 사는 법 / 기록  (0) 2012.04.22
잘 사는 법  (0) 201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