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꼬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어이셔
백설이 만건곤할제 독야청청하리라....
천년송 분재다
천년을 살아왔는지..
천년을 살 것인지는..
내가 천년을 살지 않았고 천년을 살지 알수없기에 진실을 밝힐수는 없다.
하지만
천년을 살아가려한다면
일년에 삼백육십다섯번의 고뇌를 만난다하면
삼십육만오천번의 고뇌를 견뎌야함은 당연한 일이다.
매일 겪는 고뇌에 일일이 괴로워한다면
천년을 버틸수 있을까?
저 소나무가 여지껏 살 수 있었던 것은
사람의 손길에 이리저리 휘둘려도
끄덕하지 않고
저항하지 않고
묵묵히
소나무 특유의 향기를 발하며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너는 나를 이리 만들었지만
난
나의 특유의 향기를 안고 살아간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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