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영업자 대출이 급증하면서 곧 중소기업 대출을 앞지를 태세다.
서민이 손쉽게 창업에 나선 이후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경기 침체마저 길어지자 운영자금 등 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한계 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 일부는 당장 생존을 위해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은 물론 사채까지 기웃거려 향후 가계부채의 또 다른 폭탄이 될 조짐도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0년 말 94조원 규모였던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올 10월 말 134조원까지 늘었다. 자영업자 대출은 2011년 말 104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2년 말 114조원, 지난해 말 124조원 규모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젖줄 노릇을 해야 할 중소기업 대출은 시중은행이 2008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대출 규모가 오히려 줄고 있는 추세다. 2010년 말 157조원이었던 대출 규모가 올해 10월 말에는 147조원으로 줄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중소기업 대출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연체율이다. 경기 침체와 맞물려 은행 건전성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올 10월 말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은 하나은행이 0.44%에서 0.82%로 두 배 가까이 점프했다.
서민이 손쉽게 창업에 나선 이후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경기 침체마저 길어지자 운영자금 등 대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한계 상황에 내몰린 자영업자 일부는 당장 생존을 위해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은 물론 사채까지 기웃거려 향후 가계부채의 또 다른 폭탄이 될 조짐도 보인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0년 말 94조원 규모였던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자영업자 대출 잔액이 올 10월 말 134조원까지 늘었다. 자영업자 대출은 2011년 말 104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12년 말 114조원, 지난해 말 124조원 규모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의 젖줄 노릇을 해야 할 중소기업 대출은 시중은행이 2008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고 있어 대출 규모가 오히려 줄고 있는 추세다. 2010년 말 157조원이었던 대출 규모가 올해 10월 말에는 147조원으로 줄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자영업자 대출 규모가 중소기업 대출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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