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 제조업체인 일진다이아 (34,650원 4500 14.9%)몬드가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규모 설비 투자와 실적 호조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유통주식수가 적은 게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7일 일진다이아의 주가는 전일대비 14.87% 뛴 2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13% 이상 급등 출발한 이후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개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결국 3일 연속 상한가를 이어갔다. 지난 7거래일 동안 일진다이아는 모두 55.13%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30만주, 거래대금 73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역대 최고가는 지난 2005년 12월 기록한 2만9443원이다.
일진다이아의 상승 행진은 지난 달 29일부터 시작됐다. 이날 일진다이아는 100억원 규모의 LED·태양광 산업용 기판 절단용 소재와 정밀소재 절삭용 소재의 생산라인 증설 계획을 밝혔다.
미래 성장성이 높고 고부가가치 신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올해 850억원, 내년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지난 해 일진다이아는 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후 별다른 호재가 나오지 않았지만 일진다이아는 지난 5~6일 이틀 상한가를 쳤다. 거래소에선 주가 급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일진다이아는 "시황 변동에 영향을 줄 만한 일이 없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LIG투자증권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일진다이아의 2분기 매출은 2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예상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배율(PER)은 3.5~4배 수준으로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유석 LI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구체적인 실적 추정이 이뤄지지 않아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탐방 결과 회사의 펀더멘털은 매우 탄탄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이 늘고 있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현재 380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이 리스크가 될 수는 있지만 이 중 160억원은 상환 시점을 내년으로 넘겼고 하반기에도 추가 연기할 것"이라며 "현금 보유량이 80억~100억원이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장에 매매되는 주식수가 적다는 것도 주가 급등에 일조했다. 현재 일진다이아의 지분은 지주사인 일진홀딩스가 61.8%, 일진소재산업과 특수관계인이 7.7%를 보유중이며 나머지 30%만이 유통되고 있다.
한편 일진다이아는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해 주당 5000원에서 1000원으로 액면분할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렇게 되면 주식수는 225만5595주에서 1127만7975주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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