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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드림시티/세종뉴스

세종시 공영자전거 도입..자전거천국 만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한만희)은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구축중인 자전거 도로망에 공영 자전거 시스템을 도입,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대중 교통체계와 연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녹색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세종시는 편리성과 안전성을 갖추고 인간과 환경을 중시하는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설계됐다.

건설청은 세종시의 지형이 경사가 완만한 평지이고 대중교통 중심도로상에서 1km 내외에 주거지역 및 각종 시설이 형성돼 자전거 이용에 최적의 환경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 환상형 대중교통 중심도로와 연결 도로에 총 354km의 자전거도로를 건설, 공영 자전거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공영 자전거 시스템은 이용자가 시내 다양한 장소에 비치된 보관소에서 자전거를 대여 받아 사용한 후 목적지에서 가장 가까운 보관소에 반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건설청은 모든 BRT 정류장과 주거, 상업, 학교, 공공장소 및 관공서 등 이용자가 많은 시설에 자전거 보관소 373곳을 설치할 예정이다.

행정도시 건설 목표시기인 2030년까지 자전거 수송분담율은 20%이다. 현재 공영자전거 시스템을 도입·운영중인 도시는 창원시, 대전시, 고양시 등이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공영 자전거가 도입돼 BRT 등 대중교통과 연계되면 자전거 이용자가 시내 다양한 장소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CO2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줄어 환경친화적인 녹색교통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