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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변동/경제흐름

방통위 2012년까지 와이파이 10만곳으로 늘린다

와이파이 10만곳으로 늘린다
방통위 2012년까지

정부가 무선인터넷 대중화를 위해 공중 무선랜(와이파이ㆍWi-Fi) 서비스 지역을 현재보다 7배 수준인 10만곳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2012년까지 공항, 도서관, 쇼핑몰, 관공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와이파이존을 대폭 늘려 한국을 `와이파이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e북, 노트북PC 등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기기로 무선 인터넷을 저렴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현재 1만3800곳에 불과한 와이파이존이 10만여 개로 늘어나면 미국(약 7만개)을 제치고 와이파이 1위 국가로 부상할 수 있다.

특히 국가 면적을 감안하면 와이파이존 접근성은 명실상부하게 세계 톱 수준으로 도약하게 된다.

11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광대역 무선망 구축 종합계획`을 다음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와이파이와 와이브로, 4세대(4G) 이동통신망 등에 대한 네트워크 확충 방안을 총체적으로 설계해 유선인터넷에 이은 무선인터넷 강국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이번 종합계획에서 핵심은 와이파이망 확충이다.

KT가 올해 말까지 와이파이존 2만7300여 곳을 구축하고 SK텔레콤은 최소 1만여 곳을 확보할 방침인 데다 LG텔레콤이 2만여 곳 구축 계획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2010년 말 공중 와이파이존은 5만7000여 곳으로 껑충 늘어나게 된다.

방통위는 일반 이용자들이 와이파이존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와이파이 서비스 지역과 해당 이동통신사 등을 표시한 `와이파이 지도`를 연내에 작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