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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드림시티/과학벨트

과학벨트 `중이온가속기`,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과학벨트 `중이온가속기`,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입력시간 :2011.05.16 14:12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과학벨트의 핵심은 거점지구인 대덕단지에 기초과학연구원과 함께 들어설 `중이온가속기`다.
 
`노벨상의 산실`로 불리는 중이온 가속기는 지하 10m 깊이에 설치되는 대형 실험시설로, 무거운 금속 이온을 빠른 속도로 가속시켜 자연상태에서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원소를 만들어내는 장치다.

가속기는 보통 어떤 입자를 가속시키냐에 따라 가속기의 종류가 결정되는데, 중이온가속기는 `무거운 입자`를 가속시키는 것이다. 이 장치는 신소재 개발이나 생명과학, 의학실험에 핵심 역할을 한다.

`한국형 중이온가속기(KoRIA)`는 지름 10m의 원형 가속기(사이클로트론)와 길이 200m의 선형 가속기를 결합한 형태다.

정부는 올 하반기중 제작을 위한 상세설계를 시작할 예정이며, 상세설계에는 1년2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총 4600억원이 투자되는 중이온가속기는 오는 2018년쯤 완공될 예정이다.

중이온가속기는 세계적으로 건설 경쟁이 치열하다. 가속기가 기초과학 연구의 산실인 만큼 한 나라의 과학기술 수준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미국,독일, 프랑스, 유럽연합 등 주요 선진국들은 현재 과학기술을 보유하기 위해 중이온가속기를 건설하려고 준비중에 있다. 현재 일본에는 입자가속기와 양성자가속기 등 1500여 기의 가속기가 설치돼 있다. 
 

자료: 교육과학기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