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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음성인식·3D지도…애플 `iOS6` 공개

Qsoon만세 2012. 6. 12. 23:45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 전날부터 긴 줄을 서서 기다린, 전 세계에서 모인 약 5000명의 개발자들이 오전 9시부터 차례로 입장했다. 스티브 잡스는 없었지만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이어 오전 10시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의 WWDC 개막 선언과 동시에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Siri)가 화면에 등장했다. 시리가 "나는 삼성의 새 제품이 기대됩니다. 휴대폰 말고 냉장고요"라고 말하며 최근 특허 분쟁으로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을 자극했다.

이날 애플은 기조연설에서 뛰어난 화질(2880×1880화소)의 망막(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차세대 맥북과 새 모바일 운영체제(iOS6) 등을 공개했다. WWDC의 주인공이던 스티브 잡스 창업자나 애초 기대를 모은 새 아이폰(아이폰5)도 없었지만 200개가 넘는 새로운 기능만으로 개발자들을 열광케 했다.

그러나 이날 키노트에서는 애플의 칼날이 삼성, 구글 등 안드로이드 진영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애플과 구글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을 놓고 벌이는 3차 전쟁을 예고한 셈이다.

스콧 포스톨 애플 부사장은 "iOS5는 이용자 80%가 업데이트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에 비해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은 4%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며 비교 우위를 자랑하기도 했다.

iOS6의 200가지 기능 중 가장 이목을 집중시킨 `애플 맵스`는 구글을 직접 겨냥했다. 맵스는 3차원 지도와 세계 주요 도심의 항공사진을 보여주는 플라이오버(Flyover), 실시간 교통정보를 보여주는 기능(턴바이턴) 등을 넣으면서 지난 2007년 6월 아이폰 출시 때부터 사용해온 구글맵을 사실상 퇴출시켰다.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도 진화하면서 구글 모바일 검색을 겨냥하고 있다. 시리는 한국어, 중국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를 포함한 세계 15개국 언어로 확장시켰으며 내비게이션과 생활정보(날씨, 스포츠 정보, 주위 식당 정보)도 음성 언어로 모바일에서 검색할 수 있게 했다. 애플은 이날 공개한 모바일 운영체제 iOS6를 가을쯤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전 세계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구글 측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연구개발(R&D) 사장은 "지도 서비스는 애플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놀랄 내용은 아니다. 시리가 한국에 소개되는 것이 구글에게도 좋다"며 "결국 검색 기술과 연결되기 때문에 구글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아이폰(아이폰5 또는 뉴아이폰)은 공개되지 않아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의 `갤럭시S3` 독주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달까지 갤럭시S3 판매에 들어갈 이동통신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유통 사상 최대 규모인 전 세계 145개국에서 296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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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없는 애플...왠지 썰렁한 느낌이다.

첨단 스마트한 사람들의 관심꺼리가..

겨우 날씨, 스포츠, 주위식당... 이런것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