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oon만세
2010. 2. 2. 20:15
지금 마음은 머지?
도무지 의욕도 없고, 희망도 없고, 나아가는 것 조차 두려워 하는거지?
집을 등지라는 어느 스님의 말씀만이 머릿속을 뒤흔들기만 한다.
그래도 그게 아니지~
어찌 사람으로 태어나서...
그런 몰상식한 짓을 할 수가 있겠는가?
부모를 등지고 내가 산다고 한들 기뿌게 살수 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면 마음도 다지고 다져야 하는데..그건 생각일뿐
마음은 아니그러고~
운명을 바꾸려고 발버둥 치던 세월이란 것도 헛발질 이었다는것을 안다.
그렇다고 이렇게 맥놓고 살아가야 한단말인가?
악으로 깡으로 산다고 하지만
그건 또 무슨 의미라고..
살려면 이렇게 살아야하지 않을까~
내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내가 지금 무얼하는지.
내가 지금 하는 일이 만인에게 복된일인지.
내가 지금 누군가와 얘기 하는지
내가 지금 ....
생각에 생각만 맴돌아 머리속은 터져버릴것같고
몸은 굳어지고, 혀도 굳어지고, 심장까지 멎어지는건 아닌지
그러지 마시게~
제발~
툭툭 털고 일어나
자네 본능을 일깨워 나아가시게
힘든날은 힘들어서 사는 맛이고,
좋은날은 좋아서 사는 맛이고,
쓰디쓴 날은 쓴맛대로 사는 맛이고,
뜨거운것 또는 그 나름의 맛일세....
자네 삶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늘
자네 삶을 얽어매진 마시게
두려움 없는 삶이 어디있으며
괴로움 없는 삶이 어디있겠는가
앞으로 나아가려 애쓰지도 말고
그냥...주어진 일을 하나씩 하나씩 손에 쥐고 나아가시게...
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