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人)테크는 성공의 지름길
두터운 인맥은 큰 자산이다. 앞에서 끌어 주고 뒤에서 밀어 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인생에서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다. 미국의 경영 컨설턴트 짐 콜린스는 "성공이란 나이가 들수록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점점 더 나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제대로 된 人테크로 성공하는 비법을 알아보자.
인맥 넓히기에서 변화가 시작된다
필자가 운영하는 다음 카페 '교육의 모든 것 [인맥의 모든 것]'에서는 매월 1회 인맥 페스티벌이라는 행사를 개최한다. 그런데 어느 날 모임에서 1년여 만에 참석한 K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되었다. K는 대기업에 다니는 35세의 평범한 남자 직장인이다. 소극적인 성격과 주눅이 들어있는 듯한 말과 행동으로 모임에서도 항상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자기 자리만 키기고 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완전히 변한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 아닌가. 깔끔하고 세련된 복장,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나타나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악수를 청하고, 명함을 교환하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놀라웠다. 1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말을 걸면 우물쭈물 쩔쩔 매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자신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피력하며 다양한 소재로 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었다. 신기한 마음에 그의 변화에 대해 질문을 했더니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네, 사실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어요. 1년 동안 10개의 교육과정을 들었고 300권이 넘는 책을 읽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러 다녔어요. 1년 전 어느날 '당신의 현재 모습과 1년 후 모습의 차이는 당신이 만나는 사람들과 당신이 읽는 책의 수에 달려있다'는 헨리 존슨의 말을 우연히 읽은 후 제 인생의 변화가 시작되었답니다." 인맥 페스티벌이 끝나고 며칠이 지난 후, K의 일을 다시 떠올리며 나의 모습을 비교해보았다. 과연 1년 전의 내 모습과 현재의 내 모습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그리고 현재의 내 모습과 1년 후의 내 모습은 어떤 차이가 있을 것인가? 정말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평생 배워야 할 일이다.
좋은 인맥을 만들기 위한 비법
평상시에 인맥 관리를 잘 안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보면 가정주부, 공무원, 신분이 안정적인 대기업의 직장인 순서로 나타난다고 한다. 현재의 내 모습과 1년 후의 내 모습이 달라져야 할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지 못하는 순서라고 할 수 있다. 혹시라도 1년 후 내 모습이 달라져야 하고, 또 실제로 달라지고 싶다면 어떤 사람들을 만날 것인지 고민하고 노력해 보자. 좋은 인맥을 만들기 위해서는 3가지에 힘써야 한다. 첫째, 떠나야 한다. 고래를 잡으려면 바다로 가야하듯이 내가 놀던 물에서 벗어나 좋은 인맥이 있는 곳으로 가야한다. 둘째, 매력과 능력을 키워야 한다. 얼짱, 몸짱, 맘짱, 배짱, 말짱, 꿈짱 등 나만의 매력포인트를 갖춰야 하고, 헤어질 때 다시 만나고 싶은 능력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셋째,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 다는 말이 있듯이 인간관계 역시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관심, 공감, 배려를 실천해야 한다. 사람은 세상에서 자기 자신이 가장 소중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관심을 갖고 공감하며 배려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구체적으로 인맥 다지기를 실천하라!
핑계없는 무덤은 없다고 했다. 사실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바쁜 업무 때문에 인맥관리나 인간관계에 소홀해지기 십상이다. 그러나 그럴수록 '사람이 재산'이라는 생각과 '인맥관리는 장기적인 투자'라는 생각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 놓고 꾸준하기 관계 다지기를 실천해야한다. 인맥은 저절로 캐지는 산삼이 아니라 5~6년간의 땀과 노력이 필요한 인삼과도 같다. 그러니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 인맥 관리에 투자하라. 하루에 사람들에게 전화 5통, 문자메시지 5건, 이메일 5건씩을 보내라. 또 1달에 1일 이상 네트워킹 데이를 가져라. 취미와 관심 분야를 넓히고 모임, 단체, 교육과정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또한 멘토를 만들기 위해 직접 찾아가고, 인맥이 많은 사람을 먼저 인맥으로 만들어서 소개나 추천을 받아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개인 홈피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맥 관리 사이트에 가입해도 좋은 인맥을 만날 수 있다. 내 경우에는 현직 차관을 온라인에서 인맥으로 맺은 경험이 있다. 명함을 많이 주고 받는 사람은 명함 자동정리기를 활용하여 체계적으로 정리하라.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등잔 밑부터 챙기는 것이다. 가까운 가족과 직장 동료들을 자신의 인맥으로 만들 수 있어야 사회에서도 다른 좋은 인맥을 점점 넓혀 나갈 수 있다. 그것이 곧 진정한 성공과 행복, 좋은 인맥을 만드는 비결인 것이다. 지금 주위를 둘러보고 직장 내 상사나 동료, 부하직원들에게 관심을 표하고 공감하며 배려하라. 사람이 곧 변화요, 혁신임을 잊지 말고 1년 후 변화된 내 모습을 위해 지금 바로 실천하자!
- 필자소개
양광모 / 휴먼네트워크 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