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4월 땅값 상승률 0.51%로 전국 1위
세종시가 들어설 충남 연기군의 4월 땅값이 전월에 비해 껑충 뛰면서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땅값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23일 4월 전국 지가(地價)를 조사한 결과 충남 연기군의 상승률이 0.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국토부 측은 충남 연기군의 경우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와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정부청사 1단계 1구역(총리실·조세심판원 입주)이 완공되면서 지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세종시 내 명학산업단지가 착공되고 간선도로가 확충되는 등 도시의 기반시설이 속속 갖춰지면서 지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뒤이어 경기도 하남시가 0.39%로 상위 2위에 올랐다. 하남시의 경우 보금자리주택과 신장동 현안사업 2지구 복합쇼핑센터 본격 개발 등 개발사업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해석이다.
전남 여수는 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 개막과 해양경찰학교 건립사업 등으로 지가가 상승해 0.35%로 상위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충남 공주시(0.27%)와 대구광역시 동구(0.25%)는 각각 세종시 건설사업과 혁신도시 및 이시아폴리스 등의 개발사업이 호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국토부는 4월 전국의 땅값이 지난달에 비해 0.12% 올라,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땅값이 오르고 있긴 하나, 글로벌 금융위기가 도래했던 지난 2008년 10월 최고점에 닿았던 것에 비하면 아직 0.65%가량 낮아서다.
수도권의 경우 전월 대비 0.11%가, 서울은 0.10%가 각각 올랐다. 누적 상승률은 수도권 0.36%, 서울 0.28%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과 지역(0.14%)가 모두 오르며 전국 251개 시·군·구 중 248개 지역이 지가 상승 기류를 이어갔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8만2381필지(1억8423만2000㎡)로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필지수를 기준으로 13.8%가 감소했다. 다만 면적을 기준으로 삼으면 0.2%가 증가했다.
최근 3년간 동월 평균 토지거래량(19만7000필지)에 비해서는 7.5% 감소했다.
이중 순수토지거래량은 총 8만1896필지(1억7490만7000㎡)로 전체 거래량 중 필지수를 기준으로 44.9%를 차지했다. 면적을 기준하면 94.9%가 순수토지거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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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국민들을 세종시로 끌어들이려는 정부의 시책인가? 세종시를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는 술책인가?
세종시 건립의 순수함이 사라지는 순간
세종시도 가고 대한민국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