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oon만세 2012. 11. 13. 17:29

작년엔 한두방울 물이새어나오는데..어딘지 몰라서 그냥두었다.

베란다 바닥에 물이 조금씩 베어나서..한참을 찾다가 포기...

지난달인가? 응축수 통 옆으로 호스가 있는데,

그곳으로 물이 한두방울씩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였다.

아! 여기였구나...

그때도 별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다.. 며칠전부터 물이 주루루륵 흐를정도로 떨어졌다. 

불안한 마음에 얼른 보일러 전원을 꺼버렸다.

그랬더니 흐르던 물이 멈췄다..

겨울이 다가오니 원인을 빨리 찾아야 했다.

뚜껑을 열어보았는데 도무지 알수없는 선들로 가득차 있었다..

아무거나 건드렸다가는 더 고장날듯하여 그냥 뚜껑을 덮었다.

날씨가 쌀쌀하여 보일러 전원을 다시 켰다.

하루동안은 조용히 지나갔다.

그러다 또 갑자기 주루루룩~ 물이 샌다..

황급히 전원을 끄고,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었다..

모든 전화가 통화중이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다...아마도 퇴근 한 것 같아서..전화를 끊었다.

일단 전원을 껐다켜면 잠시동안이라도 물이 새지 않아 임시방편으로 그렇게 하였다.

오늘은 이른시간에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

다행히 상담원이 전화를 받았다.

상황을 설명하고 긴급조치법을 물었다.

상담원은 잘 모르는지...

인근의 대리점을 연결해준다고 하였다.

잠시후 전화가 왔고...자초지종을 설명하였다.

수리가 필요한건지 방문하여 보일러 상태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나도 그러는 편이 낫겠다 싶어 그러라고 하였다.

방문기사는 보일러뚜껑을 열고 살펴보더니

강한 수압으로 물이흐르는 관 어딘가가 터진거라고 하였고

곧바로 수리에 들어갔다..

수리를 다 마치고 보니 배관연결부분에서 물이 샌다.

다행히 일찍 발견하여 함께 낡은 연결관을 새것으로 바꾸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