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변동/부자되기
바닷물서 '탄산리튬' 추출-포스코.국토부협약
Qsoon만세
2010. 2. 2. 23:39
바닷물서 `리튬` 추출…포스코-국토부 협약 체결 | |
전기자동차의 2차전지 원료로 주목받는 리튬을 바닷물에서 추출해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들어선다. 포스코는 국토해양부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2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정종환 장관과 장호완 원장, 정준양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용존 리튬 추출기술 상용화 공동연구 개발사업 협정`을 체결했다. 포스코와 국토부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향후 5년간 150억원씩 300억원을 투자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탄산리튬 생산 상용화 플랜트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을 맡는다. 이날 협정에 따르면 올해 시험플랜트가 제작되고 2011~2012년 상용플랜트 핵심 공정이 개발되며 2013~2014년 연간 10t의 리튬 생산 상용화 실증 플랜트가 건설될 계획이다. 현재 리튬은 `탄산리튬` 형태로 2차전지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육상에서 상업적으로 채광할 수 있는 리튬은 현재 410만t에 불과해 10년 내 고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계 각국이 리튬 확보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토부와 지질자원연구원은 2000년부터 `해양용존 자원 추출기술 개발`을 추진해 작년 5월 바닷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연간 수요는 5000t 수준. 포스코는 이번 연구가 성공하면 상업생산 플랜트를 건설해 연간 2만~10만t 규모 탄산리튬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