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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평양에서 개최

Qsoon만세 2007. 10. 1. 22:53

오는 2일과 3일 양일에 걸쳐 남북한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있을 예정이란다.

처음 정상회담이 있던 지난번 보다는 시민들의 반응은 무덤덤한것 같다.

사실 그때는 우리 남한의 경제가 어려운 때인지라, 북한의 궁핍한 생활을 동정어린 눈길로 바라봐주기도 했지만,

이제 우리는 경제가 활성화 되고, 개개인이 자신의 일에만 관심이 있을뿐, 타인의 생활에는 별 관심이 없는 탓도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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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동선이나 일정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 최종적인 평양 일정은 다소 유동적이지만, 노 대통령의 공식 참관지역을 비롯해 아리랑공연 관람, 오.만찬 일정은 대체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10월2일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30분을 전후해 청와대 본관에서 국무위원, 청와대 수석.보좌관 등과 방북에 앞서 티타임을 가진 후 TV로 생중계 되는 가운데 오전 8시께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다.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와 함께 전용차를 타고 청와대를 출발하는 노 대통령은 오전 9시를 전후해서 군사분계선을 넘을 예정이다.

대통령 내외와 공식수행원 13명은 군사분계선 전방 30m 지점에서 내려 도보로 군사분계선을 넘게 되며,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간단한 평화메시지를 남긴다. 특별한 표식이 없는 군사분계선에는 대통령 일행이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표식을 해 놓기로 했다.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북측 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노 대통령은 평양∼개성 고속도로를 타고 평양을 향하며, 개성을 출발해 70㎞ 지점에 위치한 황해북도 서흥군 수곡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공식환영식이 열리는 평양 입구까지 내달리게 된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영접하는 공식환영식은 평양으로 진입하는 길목에 있는 조국통일 3대 헌장 기념탑 광장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공식 환영식에서 노 대통령은 북한 군 의장대 사열을 받을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을 마친 후 연도에 나온 평양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낮 12시를 전후해 도착하게 된다.

김정일 위원장이 공식환영식에 나타날지는 미지수이지만, 백화원 영빈관에서 노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과의 첫 환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어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영남 위원장과 만수대 의사당에서 면담을 갖고, 이어 평양 시내 3대 혁명사업관 중 중공업관을 참관하게 되며, 이날 저녁에는 김영남 위원장 주최 공식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10월3일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김정일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정상회담 일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노 대통령이 오찬 행사외에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있는데다, 2000년 정상회담 때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의 회담이 방북 둘째 날 이뤄졌던 만큼 이날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오전과 오후로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합의문이 채택될 경우 이날 밤 늦게 선언 형태의 합의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이날 낮 옥류관으로 남측 수행원 전원을 초청해서 오찬을 함께 한다.

노 대통령은 두 번째 정상회담을 마친 후 5.1 경기장에서 아리랑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며, 이어 인민문화궁전에서 북측 인사들을 초청, 답례 만찬을 베풀 예정이다. 이 자리에 김정일 위원장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부인 권양숙 여사도 이날 개별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북측 여성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고려의학과학원, 인민대학습당, 조선중앙역사박물관 등을 공식참관한다. 특별수행원들도 분과별로 나뉘어 북측 인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10월4일오전에는 참관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남포시에 위치한 평화자동차 공장과 서해갑문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백화원 영빈관에서 열리는 북측 주최 환송 오찬에 참석할 예정인데, 오찬 주최자는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김정일 위원장 또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오찬을 마지막으로 평양 행사를 마무리하고 공식 환송식에 참석한 뒤 귀로에 오르게 된다.

노 대통령은 방북 때와 마찬가지로 평양∼개성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올 예정이며, 개성공단에 1시간 남짓 들러 근로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개성공단 방문을 마치고 다시 군사분계선을 통과한 후 이날 저녁 서울에 도착하며, 형식은 최종 결정되지 않았지만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