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중심은 나/세상은 나를 위해 존재한다.
글루미선데이
Qsoon만세
2016. 1. 30. 23:46
글루미선데이
우울한 일요일
저녁까진 길지가 않네
어두운 그림자
외로움에 흐느끼고
눈은 감고
당신은 먼저 떠나갔네
하지만 당신은 잠들고
난 기다리네
모습이 보이고
당신에게 기도를 보내요
천사들에게 내 자릴
남겨 달라고 전해줘요
우울한 일요일
그 많은 일요일에
어둠 속에 홀로
어둠과 함께 지금 가네
촛불이 타듯 빛나는 눈동자들
눈물은 거둬요
내 짐은 가벼워요
한숨과 함께 고향에 돌아가요
안전한 어둠의 땅에서
난 배회해요
우울한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