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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3 예약판매…설레는 부품株

Qsoon만세 2012. 6. 1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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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인 `갤럭시S3`가 국내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관련 부품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S3는 12일부터 SK텔레콤KT를 통해 동시 예약판매가 진행 중이다.

이날 갤럭시S3 예약판매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부품주들이 상승세를 탔다. 자화전자서원인텍 주가가 3%대 상승률을 보였으며 비에이치 파트론 와이솔 등도 1% 이상 올랐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말 갤럭시S3의 글로벌 출시 때 한번 출렁였지만 이번에 국내 출시에 맞춰서 또 한번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갤럭시S3의 관련 부품주는 20여 개에 달한다. 대표적으로는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인 비에이치이녹스, 대덕GDS 등이 꼽힌다.

비에이치이녹스의 FPCB는 갤럭시노트 10.1에도 공급된다.

모바일기기용 소(Saw) 주파수필터는 와이솔 제품이 채택됐다. 와이솔은 국내 유일 모바일기기용 소필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전체 매출 가운데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60%에 달한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1과 S2 모델에는 와이솔의 소필터가 1~2개 채택됐으나 S3에는 2배 이상 채택됐다"며 "듀플렉서(하나의 안테나로 송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는 올 하반기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3에 카메라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자화전자파트론 옵트론텍 등도 주목받는 부품주다. 옵트론텍은 휴대폰 카메라모듈용 적외선차단필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올해 초 주당 3900원에서 시작한 주가가 최근 두 배가 넘는 8000원대를 넘어서며 순항 중이다.

음성솔루션을 공급하는 알에프세미도 갤럭시S3의 대표적인 수혜주다. 알에프세미는 휴대폰과 같은 소형 전자기기의 마이크로폰에 내장돼 음성신호를 전기신호로 변환시켜주는 초소형 반도체인 ECM칩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변준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알에프세미의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액 29.3%, 영업이익 26.4% 증가할 전망"이라며 "65%에 달하는 ECM칩 세계시장 점유율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