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엔 폭설이...남부지방엔 꽃잔치가

여러 계절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북으로 가면...하얀겨울을

남으로 가면...불긋불긋 봄을 느낄수 있다.

 

서천 동백정에서 새빨간 동백꽃잔치가 열렸다는 소식을 들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오늘과 내일 많은 행사들이 진행되고

더불어 쭈꾸미 축제까지 곁들여 진단다.

 

- 동백정에 대한 사연 -

국민학교4학년때였던가?

큰오라버니가 서천중학교에서 근무중였고

나와 둘째오라버니가 큰오빠집으로 놀러간적이 있었다.

그때 '동백정'에 간다는 말을 들었는데

나는 너무 추워서 가지 않았고

둘째 오빠만 다녀왔던것 같았다.

그땐 동백정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지금 알았던 것을 그때 알았더라면

반드시 떼를 써서라도 갔었을텐데...

 

그러나 그 기억 때문에 지금이 더 간절한지도 모르겠다.

 

나 어떠한 간절함 때문에

살아가는 에너지를 보충하고 있는 것일꺼야